2025년 11월 0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홍남기 “‘52시간 보완책’ 이달 발표···막바지 협의중”

홍남기 “‘52시간 보완책’ 이달 발표···막바지 협의중”

등록 2019.10.11 16:09

주혜린

  기자

공유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뉴스웨이 DB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뉴스웨이 DB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 적용되는 것을 두고 “중소기업에서 여러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어 이번 달 중 52시간 근무제 보완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과 관련해 행정부 내부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을 꼽아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처벌유예를 검토하느냐는 물음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어렵다”며 “정부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 이달 중 보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는 50∼299인 기업을 위한 대비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응 방안으로는 시행 시기 연기, 계도기간 부여, 단계적 시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시황의 반등 시기에 대해 “내년 상반기 정도에 회복세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반도체는 우리 수출에서 20%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인 만큼 이 분야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두고는 “앞으로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도록 하겠다”며 “큰 사안이 있다면 수시로 회의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00+α’라고 소개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전략품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두고는 대상 기업들이 영업활동에 지장을 우려하기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00대 품목 중 20개 정도는 2년 안에 자립화 성과가 있도록 하겠다”며 “나머지 80개 품목도 5년 정도 시기를 잡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