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현대상선, ‘혁신 마인드’ 결여···고강도 쇄신 나설 것”

성장지원펀드 출범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규모 자금 투입을 앞둔 현대상선의 고강도 경영혁신을 예고했다.

8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본 투입만으로 현대상선의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는다”면서 “회사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상선의 혁신 마인드가 결여돼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면서 “고강도 경영혁신을 진행하기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안일한 임직원은 앞으로 퇴출하겠다”면서 “노선별 실적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체계를 만드는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지점에 대한 집중 감사를 통해 일부 지적 사항이 나왔고 이미 징계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