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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삼성전기 대표 5000억원 투자 결정···주가도 화답하나

[stock&피플]이윤태 삼성전기 대표 5000억원 투자 결정···주가도 화답하나

등록 2018.09.18 17:48

수정 2018.09.18 17:51

장가람

  기자

중국 텐진에 신공장 설립 추진2020년 상반기 제품 양산 전망“영업익 1조원 신규 창출 예상”

삼성전기 이윤태 대표이사 사장삼성전기 이윤태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가 중국 텐진에 5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전자장치(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을 짓는다. 최대 영업이익 1조원 증가효과가 있을 것이란 시장 전망에 최근 주춤했던 주가도 다시 기지개를 키는 모양새다.

18일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500원(0.33%) 떨어진 15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0.99%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기는 장 중 상승세로 전환, 한 때 15만5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장 마지막 차익실현 매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지난 8월 20일 기록한 13만3000원 대비해서는 한달여만에 10% 이상 상승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MLCC 업황 호조에 따라 올새에만 60%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8월 이후 일부 차익시현 매물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었다. MLCC란 반도체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전자기기 내 전류 흐름과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삼성전기는 IT기술 발전에 따른 MLCC수요 공급으로 지난해부터 급격히 실적 개선세가 이뤄져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사장 직을 맡으며 실적 및 주가 개선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 5000억원 규모 대규모 중국 투자 역시 우려보다는 긍정적 반응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올해 3·4분기에도 각각 2860억원에서 27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1분기 1540억원, 2분기 2068억원보다 개선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분기별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 중이다.

여기에 지난 17일 알려진 대규모 투자도 기대감을 높인다. 삼성전기는 중국 텐진(天津)에 5000억원 규모의 신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5000억원에는 공장과 기반 시설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추후 장비 등 2차 투자가 진행되면 투자금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투자내용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2020년 상반기까지 모든 투자를 마무리하고, 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한다. 전장용 MLCC는 전기차 보급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나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 수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장기업들의 공급부족 해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5000억원 투자가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특히 현재까지 제시된 2020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인 1조5000억원엔 중국 텐진 공장 효과가 반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장 효과까지 반영될 경우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파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중국에 신규 생산 능력을 확대해도 전장용 MLCC는 5년 내 공급부족 해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전장 부품업체들이 전장용 MLCC 공급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현재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일본 무라타와 TDK가 생산능력 부족과 품질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부산 신공장을 가동했지만 수요충족률(수요대비 공급비율)이 40% 수준에 불과해, 전장용 MLCC는 없어서 못파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까지 MLCC 공급과잉 전환 및 가격 하락 가능성은 적은 동시에 이익 실현 가시성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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