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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가상승·유류비 증대로 영업익 급감

대한항공, 유가상승·유류비 증대로 영업익 급감

등록 2018.08.14 17:46

임주희

  기자

2Q 연결 영업익 824억원···전년 比 49%↓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대한항공이 유가상승과 유류비 증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14일 대한항공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은 3조138억원, 영업이익 824억, 당기순손실275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항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적극적인 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의 가파른 증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유가는 지난해 6월 기준 상반기 평균 50.05달러, 2분기 평균 48.25달러였으나 올해 6월엔 상반기 평균 65.44달러, 2분기 평균 67.91달러로 급증했다.

여객부문에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 및 주변국가와의 관계 개선과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중국노선 25%, 일본노선 10%, 동남아노선 6%, 구주노선 6%, 미주노선 1%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전체 수송객이 5% 증가했다.

화물부문에서는 일본노선과 중국노선에서 각각 13%, 3%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증가하였으나 다른 노선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대한항공 측은 전체 수송톤 또한 2% 감소했지만 Yield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 부문은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3분기 화물 부문은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하는 한편, 신기재 중심의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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