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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해상서 우리 원양어선끼리 충돌···35명 구조·3명 실종

일본 홋카이도 해상서 우리 원양어선끼리 충돌···35명 구조·3명 실종

등록 2018.07.26 15:35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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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해상서 우리 원양어선끼리 충돌···35명 구조·3명 실종. 사진=해양경찰청 제공일본 홋카이도 해상서 우리 원양어선끼리 충돌···35명 구조·3명 실종.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공해상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이 충돌했다.

26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336해리(662㎞) 공해상에서 원양어선 2척이 충돌해 승선원 중 35명이 구조되고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충돌한 원양어선 2척은 101금양호(538t)와 803통영호(662t)로, 당시 101금양호가 러시아 해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었고 이동 중이던 803통영호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01금양호가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한 101금양호에는 한국인 선원 7명과 외국인 선원 31명 등 총 38명이 승선한 상태였다. 사고가 나자 803 통영호와 인근 선단선 1척이 구조에 투입돼 35명을 구조했으나 외국인 선원 3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일본 해상보안청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1300t급 경비함을 현지에 급파하고 항공기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 9척도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정확한 구조자와 실종자 인적사항, 충돌 사고 및 침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101금양호와 803통영호는 북태평양 해상에서 꽁치잡이를 하는 원양어선으로 알려졌다. 꽁치잡이 원양어선은 밀집조업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충돌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해수부 측은 “원양어선 조업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조업감시센터를 통해 인근에서 조업 중인 우리나라 선박에 대해 동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 조업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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