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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맞은 하나투어, 주가는 ‘비수기’

[stock&톡]여름 성수기 맞은 하나투어, 주가는 ‘비수기’

등록 2018.07.16 17:20

이지숙

  기자

주요 증권사 하나투어 목표가 줄줄이 하향 조정3Q까지 부진 예상···인바운드 적자 감소 긍정적

하나투어 1년간 주가추이. 그래픽=박현정 기자하나투어 1년간 주가추이. 그래픽=박현정 기자

‘여름 수혜주’로 꼽혀왔던 하나투어가 여름철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7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좋은 흐름을 보인 하나투어는 5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2일에는 12만8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으나 5월21일 10만원선이 무너진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7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52주 최고가를 쓴 4월2일 대비로는 무려 39.22%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0억, 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 95.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하회하는 수치로 증권사들은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서둘러 내려 잡고 있다.

이달 들어 하나투어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한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3만4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존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도 11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하나투어의 실적부진은 작년 황금연휴 기저 부담, 6월 오사카 지진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6월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유류할증료 인상 등도 2분기 영업 환경에 영향을 미쳤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벤트 영향으로 2분기 하나투어 송출객 볼륨 성장이 10%에 그쳤다”며 “ASP(평균판매단가)는 비수기 및 LCC(저가항공사) 비중 확대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6월말 지진, 6월초 홍수까지 일본 자연재해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패키지 사업 내 일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인원 기준 40%에 달해 일본 이벤트에 의한 피해는 업계 내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사 송출 인원에 대한 기여도가 절반에 달하는 ‘하나투어 재팬’ 법인 또한 6, 7월 실적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 7월은 영향권 하에 있었지만 8, 9월 일본 예약률은 전년대비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돼 이벤트에 의한 영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나투어가 4분기부터 실적 반등 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까지는 어려운 흐름이 예상되나 자회사들의 높은 개선과 인센티브 여행 수요 재개로 연간으로는 증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면세점과 호텔 축소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M면세점은 인사동 고정비 축소 및 공항 면세점 흑자에 힘입어 2분기부터는 적자 규모를 기존 40억원대에서 30억원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1억원 적자를 기록한 마크호텔도 객실 점유율 상승으로 2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 연구원은 “SM면세점, 마크호텔 등 주요 인바운드 사업 적자폭이 축소되고 하나투어 재팬 등 일본 자회사들도 사업확대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연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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