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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들, 대형 신작 앞세워 재도약 날갯짓

중견 게임사들, 대형 신작 앞세워 재도약 날갯짓

등록 2018.06.26 16:45

정재훈

  기자

위메이드, 자체 개발·퍼블리싱·IP대형 신작 ‘이카루스M’ 출격대기웹젠, 3년만에 신작 ‘뮤오리진2’예상외 대박 조짐···양대마켓 2위

웹젠의 ‘뮤오리진2’와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 이미지=각 사 제공웹젠의 ‘뮤오리진2’와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 이미지=각 사 제공

최근 몇 년간 부진한 실적을 보이던 중견 게임사들이 올해 잇따라 대형 신작을 출시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전성기 시절의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포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내달 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M’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카루스M은 자회사인 위메이드이카루스가 2년 반의 기간을 들여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2014년 출시해 큰 인기를 모았던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모바일 버전으로, 자체 IP를 활용한 첫 대형 모바일 신작이다.

위메이드는 한때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등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였었다. 그러나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크게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 부재하며 수년간 정체기를 겪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매출액 2274억3700만원, 영업이익 123억4200만원이던 실적이 지난해에는 매출액 1095억6800만원, 영업이익 59억7500만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때문에 신작 이카루스M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초대형 모바일 신작인 만큼, 정식 서비스 준비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체 IP를 활용해 자체 개발, 자체 퍼블리싱을 하는 매우 상징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 예약자가 100만명이 넘는 등 초반 반응이 고무적”이라며 “이카루스M의 성공 여부에 따라 올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웹젠 역시 올해 재도약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웹젠은 이달 초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뮤오리진2는 웹젠의 대표 모바일게임인 ‘뮤오리진’의 후속작으로 3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신작이다. 뮤오리진2 역시 자체 IP인 ‘뮤’를 활용한 게임으로 중국 개발사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웹젠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서비스한다.

출시 전 업계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전작인 뮤오리진을 뛰어넘는 성공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식 출시 한 달이 돼가는 26일 현재, 뮤오리진2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에서 나란히 매출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웹젠 관계자는 “전작 뮤오리진이 크게 성공한 만큼 후속작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면서 “기존 뮤오리진에서 매니아층으로 형성된 유저들의 일부가 뮤오리진2로 옮겨온 데다가 신규 유저들의 유입도 크게 늘어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 다수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젠은 지난 2015년 매출액 2422억2200만원, 영업이익 747억2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게임사 한 관계자는 “주류 플랫폼이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시기에, 대형사들의 물량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사세가 쪼그라드는 중견·중소 게임사들이 속출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을 크게 성공시키면서 중견업체들도 소위 ‘퀀텀 점프’를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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