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대한항공 항공기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부딪혀 양측 항공기 일부가 파손됐다. 주기장은 항공기를 정비하는 장소로 양사 항공기는 승객 탑승을 위해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해당 사고로 오사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대항항공 항공기는 교체될 예정이다. 북경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의 경우 3시간 50분 지연돼 출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게이트로 접현하기 위해 유도로로 이동하던 중 관제탑의 멈춤 지시에 따라 멈춰 있던 상태”라며 “그 상태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도 유도로로 이동했고 지나가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기의 오른쪽 날개가 대한항공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대한항공은 관제탑 지시로 멈춰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관제탑 지시를 받고 항공기가 이동하던 상황이었다”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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