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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유정용강관 232조 조치서 제외”···美 상무부에 요청

세아제강 “유정용강관 232조 조치서 제외”···美 상무부에 요청

등록 2018.06.17 10:18

수정 2018.06.17 11:36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세아제강이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치에서 유정용강관(OCTG)을 제외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아제강 미국법인(SSUSA)은 지난달 11일 다양한 구경의 유정용강관 튜빙(tubing)과 케이싱(casing) 제품을 232조 조치에서 제외해달라는 신청서를 상무부에 제출했다. 법인은 유정용강관을 사용하는 원유와 가스 굴착 설비가 계속 증가하면서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아제강 미국법인은 총 13만5000t 상당의 이 제품을 조치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법인은 세아제강이 텍사스 휴스턴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수한 회사로 2016년 생산을 시작하고 있지만 고객이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제공하는 공급처를 선호하지만 아직 3가지만 생산할 수 있어 일부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아제강으로부터 유정용강관을 수입하지 못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직원들의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휴스턴의 신규 제강공장에 2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품목 제외를 확보하지 못하면 투자계획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아직 품목 제외를 한 건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무부가 25% 관세 대신 수출 쿼터(할당)를 수용한 국가들에게는 품목 제외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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