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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또 먹통···서비스 안정화 ‘안하나 못하나’

카카오톡 또 먹통···서비스 안정화 ‘안하나 못하나’

등록 2018.05.21 14:05

수정 2018.05.21 14:06

이어진

  기자

21일 새벽 일시적, 현재 정상화‘국민 메신저’ 해마다 장애 반복“기본 기능 충실해야” 비판 제기카카오 “재발 방지 최선의 노력”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메신저 카카오톡이 21일 새벽 먹통 사태를 겪었다. 네트워크 장애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첫 불통 사태다. 지난해에도 3차례에 걸쳐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겪었다. 잊을 만 하면 반복되는 불통사태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서비스 고도화에 앞서 기본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0시 정각부터 28분 동안 카카오톡의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의 장애에 당혹해하며 SNS 등을 통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카카오톡이 올라가기도 했다.

카카오톡의 장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0년 출시된 이후 매년 수차례씩 메시지 수발신 관련 문제를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3차례에 걸쳐 먹통 사태를 겪었다. 지난해 1월1일 새해 첫날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량이 급증하면서 장애를 겪었다. 같은 해 2월과 7월에도 먹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당시에는 약 2시간 동안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히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지진 발생으로 인해 안부를 묻는 트래픽이 폭증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경주 지진 당시 라인, 텔레그램 등 타 메신저 서비스들은 원활히 작동돼 일시적으로 사용자들이 늘기도 했다.

매년 수차례에 걸쳐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국내에서는 국민 메신저라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 중이다.

앱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이 지난 4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대별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연령대 총 사용시간 189억분을 기록, 유튜브(258억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포털업계 1위인 네이버(126억분), SNS 1위인 페이스북(40억분) 보다 많은 사용시간이다.

와이즈앱이 지난해 11월 메신저 서비스 앱의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은 전체 95%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이지만, 반복되는 불통사태는 카카오톡의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긴 하지만 잇단 장애로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용자 불신이 높아질 수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톡의 기능 고도화 보다 서비스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카카오톡 사용자는 “다른 기능들을 추가하는데 급급하기 보단 기본 기능인 메시지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카오는 "인지 즉시 대응해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다.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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