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부품대금 없어 공장 멈출 수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부품대금 없어 공장 멈출 수도"

등록 2018.04.08 10:03

윤경현

  기자

공유

차입금 빼고도 4월 1조원 필요···지원 없인 부도 불가피카허 카젬, 반직 사원들과 회사 현황 주제 대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사진=한국지엠 제공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GM)이 심각한 자금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인건비 지급은 물론 협력업체 부품대금도 지급하기 버거울 만큼 심각한 상태다.

한국지엠은 4월에 당장 차입금을 제외하고도 약 1조원의 돈이 필요하다. 이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부품 조달이 끊겨 생산시설이 멈추고 결국 수출물량을 중국 등 인근 제너럴모터스(GM) 생산시설에 뺏길 것이라는 얘기까지 사내에서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최근 구매팀 등 본사 부서들을 돌며 일반직 사원들과 회사 현황을 주제로 대화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이(e)메일을 보내 성과급 지급이 불가능한 유동성 문제를 알린 것처럼, 간담회에서도 카젬 사장은 주로 심각한 자금난 상황을 설명했다.

카젬 사장은 “현재 상태가 이어지면 곧 협력사들에 줘야 할 부품대금도 마련하기 어려워진다”라며 “부품을 받지 못하면 결국 생산을 멈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