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감된 희망퇴직 신청 2천5백명일각에서는 희망퇴직자 미흡노조, 군산공장 인력 전환 배치 강조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장폐쇄 철회 및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한국지엠 30만 일자리 지키기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최신혜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마감된 한국GM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군산공장 직원 1만6000명 중에 2500여명 이상이 신청했다.
희망퇴직 신청 확정자는 정규직에 한해 근무기간에 따라 퇴직금 및 통상임금의 2~3년 위로금, 2년치 학자금, 자동차 구매비 1000만원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산공장의 근로자가 희망퇴직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장 근로자 1800여명 가운데 1000여명 가량이 신청했다는 것이 한국지엠 노조 한 관계자의 증언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알려진 한국GM 희망퇴직자 2500여명은 정부와 한국GM이 보고한 경영정상화 자구안에 못 미쳤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애초 한국GM은 군산공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2000명+@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 인건비 부담이 큰 현재 상황에서 퇴직자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실명을 밝히지 않은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정년퇴직자를 포함하여 희망퇴직자 신청자로 인한 결원은 군산공장 희망퇴직 미신청자에 대한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의 전환 배치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희망퇴직자 신청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며 향후 추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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