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복, 장비등에 러시아 국기를 상징하는 적색, 백색, 청색 등 3색을 함께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은 경기복에 3색 중 2가지 색만 사용할 수 있다. 적색, 청색을 사용하려면 어두운색을 써야 한다. 뿐만아니라 러시아를 상징하는 문장이나 상징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표기 등도 금지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비록 개인 자격으로 초청을 받기는 하지만 경기복 규정만 지키면 모두 동일한 복장을 할 수 있다.
한편 IOC는 이달 5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집단 도핑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하지만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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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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