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9일 금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김기덕 감독, 여배우 폭행·베드신 강요 혐의로 검찰 조사

김기덕 감독, 여배우 폭행·베드신 강요 혐의로 검찰 조사

등록 2017.11.30 16:06

전규식

  기자

공유

김기덕 영화감독 (사진 = 연합뉴스 제공)김기덕 영화감독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김기덕 영화감독 여배우에게 폭력적인 언사를 하고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지난 27일 오후 김 감독을 불러 지난 2013년 영화 촬영 당시 여배우 A씨를 손찌검하거나 대본에 없던 촬영을 요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김 감독이 ‘연기 지도’라는 명목으로 뺨을 때리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사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성기를 만지게끔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김 감독을 지난 여름에 고소했다.

A씨는 해당 사건 이후 영화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검찰에서 뺨을 때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정 이입을 도우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베드신과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사건을 연내 결론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까지는 A씨를 2∼3차례 조사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2년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아 한국 감독 중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베를린·베니스·칸) 최고상을 받았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