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연매출 2조 눈앞···대작 게임 출시로 성장세 지속(종합)

넷마블, 연매출 2조 눈앞···대작 게임 출시로 성장세 지속(종합)

등록 2017.11.07 18:20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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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기자

3분기 누적 매출 1.8조, 레볼루션 효과 ‘톡톡’출시 3~4년 된 장수게임도 안정적 매출 유명 IP활용 대작 게임 3~4종 준비 중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이 유력시된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3분기에만 국내외에서 26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이 유력시된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3분기에만 국내외에서 26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

넷마블이 올해 3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레볼루션은 한국을 벗어나 동남아, 일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26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의 장수게임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 추세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연매출 2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다.

넷마블은 테라M, 세븐나이츠 MMORPG 등 대작 게임들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일단 중국 시장에서 레볼루션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태라M, 세븐나이츠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등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3.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842억원으로 전년대비 104.1% 늘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레볼루션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레볼루션의 매출은 2629억원에 달한다. 이 중 국내 매출은 932억원, 아시아지역 996억원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매출이다. 넷마블은 지난 8월23일 일본시장에서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일본 시장에서 약 40여일 레볼루션을 서비스했는데 7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레볼루션이 넷마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한다.

레볼루션의 흥행으로 넷마블은 연매출 2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까지 넷마블의 누적매출은 1조8090억원에 달한다. 방학 기간이 포함되는 4분기는 성수기 진입기다.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더라도 2조3000억원 이상의 연매출 달성이 가능하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곳은 아직까지 없다.

레볼루션이 국내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와 일본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수 있던 요인으로는 출시 전후 마케팅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에만 마케팅비로 1010억원을 썼다. 전년대비 58.8% 급증했다. 아시아와 일본 시장에 출시하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과 출시 직후 효과를 위한 마케팅이라는 설명. 넷마블은 마케팅비용 증가를 우려하기 보단 이를 통한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아시아 지역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이다. 일본의 경우 마케팅비용은 3분기 전체가 반영됐지만 매출은 1.5개월 정도만 반영됐다”면서 “현재는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 보다는 더 큰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선점,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 역시 지속 흥행 중이다.마블 올스타 배틀의 매출 비중은 12%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다. 5%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게임수는 5개로 다변화가 지속됐다.

장수게임으로 꼽히는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은 각각 넷마블의 전체 매출 가운데 6%를 차지한다. 단순 계산 시 350억 수준이다. 출시 수년이 지난 장수게임이지만 모바일 MMORPG 바람에 밀려 이전만은 못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두의마블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5위, 세븐나이츠는 11위다. 넷마블은 장수게임들에 대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히트 게임들은 레볼루션, 리니지M 등 여러 게임의 출시로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로 인해 장수게임들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을만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의 중국 판호가 나올 시 시장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일종의 권리다. 사드 배치 논란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판호 발급이 중단됐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레볼루션의 중국버전 개발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판호만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볼루션의 중국 판호는 연초에 신청을 했고 현재 발급이 멈춰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판호 정책이 변경되면 가장 빨리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중국 빌드 개발은 마무리돼 있는 상황이다. 판호 나오면 과금 모델이 포함된 최종 테스트를 하고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4분기 이후에도 지속 대작 게임들을 출시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게임들은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과 세븐나이츠 MMORPG, 블래이드앤소울 등이다. 테라M은 인기 PC 온라인게임인 테라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달 말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MMORPG는 자사 장수게임 세븐나이츠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MMORPG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은 “던전과 시즌 업데이트는 원작 테라의 중요 콘텐츠이므로 테라M은 이를 계승할 것”이라며 “레볼루션이 액션 RPG에서 MMORPG의 길을 열었다면 세븐나이츠와 블레이드앤 소울은 이를 더 심화시키는 게임들”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MMORPG 게임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존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노하우를 활용, 자사 게임들을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은 “연말부터 내년까지 MMORPG 대작들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다”이라면서도 “넷마블은 개별 게임의 차별화 포인트 극대화하면서 이전 론칭 게임들을 운영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게 만드는 관점에서 새 게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넷마블의 가장 큰 자산은 기존 노하우를 새 게임에 성공 포인트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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