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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株, 지주사 상장 첫날 엇갈린 주가

[stock&톡]롯데그룹株, 지주사 상장 첫날 엇갈린 주가

등록 2017.10.30 17:17

수정 2018.05.16 11:00

정혜인

  기자

30일 롯데지주·푸드만 상승쇼핑·제과·칠성 일제히 약세실적 전망 따라 주가 상승 예상

롯데그룹株, 지주사 상장 첫날 엇갈린 주가 기사의 사진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상장한 30일 롯데그룹주의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지주 설립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높았으나 분할 사업회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부진했다.

30일 오후 3시30분 장 마감 기준 롯데지주는 시초가(6만4000원) 대비 10.0%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는 이날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11시30분께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장중 한 때 8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롯데지주우는 6만8000원으로 개장하자마자 급등해 상한가인 8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가 재개된 사업회사 4개사 중에서는 롯데푸드만 유일하게 강세로 마감했다. 롯데푸드도 장 초반 혼조세를 거듭하다 낙폭이 커졌으나 장 마감 직전 급등하며 시초가(59만5000원) 대비 5.04% 오른 62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롯데하이마트(1.36%), 지주사에 편입된 현대정보기술(3.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푸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사업회사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거래 정지 직전 종가보다 2만500원 내린 2만2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계속 주가가 내리다가 시초가 대비 7.08% 내린 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칠성도 시초가 대비 -3.77% 내렸고 롯데칠성우는 -13.99%나 하락했다.

지주사와 분할한 롯데제과는 거래 정지 직전 종가보다 높은 시초가(22만5500원)으로 장을 열었으나 장 마감 낙폭이 커지며 -15.74% 감소한 19만원에 마쳤다.

이들 종목의 향후 주가 흐름과 시장 상황은 녹록치만은 않다. 지주사 체제 전환과 상관 없이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경제 제재, 부진한 내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 완화, 내수 활성화 등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들도 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감소폭이 확대됐는데 주요 국내 사업인 백화점과 할인점,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은 개선됐으나 중국 법인의 손실 폭 확대 및 카드 사업부의 실적이 기대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실적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적 부진의 핵심인 중국 마트 사업과 카드 사업이 모두 향후 롯데쇼핑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마트는 매각을 진행 중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실적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카드 사업은 투자회사로 분할돼 4분기부터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 사업회사의 경우 앞으로 주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분할 합병 과정에서 롯데지주로 귀속된 라하트 등 해외 제과 자회사가 언제 다시 되돌아오느냐일 것”이라며 “해외 제과 자회사 지분이 세금 문제로 지주사로 귀속된 상태이나 내년 초에 다시 사업회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지주가 현물을 출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해외 제과업의 자산 효율성이 국내보다 좋기 때문에 현물출자로 인한 주당 희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 실적은 상반기의 큰 폭 감익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맥주 신공장 가동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인데 내년 이후 더딘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HMR 제품 판매 호조로 유지·식품 부문의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마진 중국 분유 수출도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4분기 마진율 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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