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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롯데 5개사, 오늘 코스피 상장

‘지주사 전환’ 롯데 5개사, 오늘 코스피 상장

등록 2017.10.30 08:1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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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 5개사(롯데지주·쇼핑·제과·칠성·푸드)가 오늘(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12일 그룹의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롯데제과·쇼핑·칠성·푸드 등 4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기업분할과 합병을 의결했다. 4개사는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각 사 투자 부문끼리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롯데지주의 출범으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줄어들었다. 지난 201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 직후 약속한 내용이었다.

이번에 분할 합병에 참여하는 4개사는 최근 주가 흐름이 크게 좋지는 않다.

롯데쇼핑은 올 초(1월 2일)부터 거래 정지 직전인 9월 27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13.86%다. 그러나 지주사 발표일인 4월 26일 이후에는 주가가 오히려 6.10% 하락했다.

롯데제과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5.68% 내렸고, 지주사 전환 발표 후에는 19.02% 하락했다. 롯데칠성도 올 초부터 주가가 4.10% 내렸는데 지주사 발표 이후 주가 하락률이 5.30%나 된다. 롯데푸드도 같은 기간 하락률이 각각 6.30%, 19.26%다.

지주사 발표 후 오히려 주가가 더 내린 것은 호재를 누리지 못한데다 이들 회사의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 지주사의 경우 당장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어려우나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나머지 롯데 사업회사 4개사의 지주사 체제 전환과 상관 없이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 주가 대비 사업회사는 대부분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지주는 상승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며 “롯데지주는 3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보다 비상장 지분가치 비중이 높고 향후 비상장사의 상장 추진 등 지분가치 재평가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준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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