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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프렌치불독 사태, 사과에도 일파만파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태, 사과에도 일파만파

등록 2017.10.22 16:5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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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장비 미착용 사진 빠르게 확산“개 성향 알았다면 조심했어야” 지적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에 물린 후 사망한 한일관 대표와 유가족에 대해 사과의 뜻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진은 최시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에 물린 후 사망한 한일관 대표와 유가족에 대해 사과의 뜻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진은 최시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의 반려견인 ‘프랜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사자인 최시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서둘러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21일 최시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이달 발생한 사망사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JTBC는 이달 3일 강남의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 모씨가 이웃집 개에 물린 후 패혈증으로 사흘 만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개는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여전히 최시원과 그 가족을 향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들이 키우던 개가 평소 사람을 무는 성향을 알고 있었음에도 외출할 때 목줄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JTBC의 인터뷰에서 최시원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앞서 경비원도 물린 적이 있다”고 제보했으며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역시 지난 2015년 자신의 SNS에 같은 강아지에게 물렸다는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최시원이 개에게 입마개 등 안전 장비를 채우지 않고 외출하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번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개와 주인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프렌치불독은 영국의 불독을 프랑스에서 개량해 만든 품종이다. 실내에서 기르기 적당한 크기이며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끼지만 불독이 원래 투견인 만큼 사나울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만 최시원씨 가족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유족은 일부 언론을 통해 “배상받고 싶지 않다”고 언급하며 법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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