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KTB투자증권 직원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코라오홀딩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300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2일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를 압수 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직원 5명 가운데 1명은 가담 정도가 경미해 구속하지 않았다”며 “추가로 연루된 사람이 있는지 등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코라오홀딩스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해당 직원들에게 징계조치를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증권 지점장 등 직원 5명도 고가매수주문 등 시세를 조종하는 수법으로 총 326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코라오그룹은 지난 1997년 라오스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라오스 자동차·오토바이 사업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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