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608억원에 SK증권 지분 매각SK證·케이프투자證 합병 시 자기자본 6000억대 중형 증권사로케이프 "조직안정화 최우선···당분간은 합병 계획 없다"
SK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계열회사인 SK증권의 주식 3200만1720주(지분율 10.04%) 전량을 우선협상대상자인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608억2227만원에 팔았다고 11일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신청을 하고 연내 최종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SK증권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지분율을 3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SK증권 인수로 케이프투자증권과 SK증권이 합병되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자기자본 6000억원의 중형증권사로 발돋음하게 된다.
다만, 케프인베스트먼트는 당분간은 두 회사를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조직안정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알려진 대로 당분간은 합병 계획이 없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SK증권의 구직안정화와 각사의 조직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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