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글로벌 경영 컨설팅회사 AT커니(AT Kearney)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총 9조9000억원 가량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선대 규모 확대를 위한 선박 발주에 5조6000억원, 컨테이너 150만개 추가 확보에 3조3000억원, 주요 터미널 지분 인수 및 고가의 용선계약 정리에 1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컨테이너 선사로의 경쟁력을 위해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0여척을 확보, 규모를 키워 고비용·저효율 경영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상태로는 머스크와 MSC 등 2M과 해운동맹 계약이 종료되는 2020년 3월 이후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는 위기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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