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7185억원···역대 최고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7185억원···역대 최고

등록 2017.05.21 12:00

전규식

  기자

공유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18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185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사기금액은 870만원으로 11.5% 증가했다. 이는 건당 적발금액이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적발인원은 8만3012명으로 0.5% 감소했기 때문이다.

적발된 보험사기 중 허위 입원·진단·장해와 보험사고내용 조작 등의 허위·과다 사고 유형이 5097억원으로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허위·과다 사고 유형이 전체 보험 사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이유가 허위 입원 등의 행태가 범죄라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에 자동차보험사기 비중은 전체의 4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블랙박스, CCTV 설치 등으로 보험사기 예방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적발된 인원들 중에선 30~50대 연령층이 5만8044명으로 3.6% 줄었고 60대 이상 연령층이 1만1231명으로 9% 늘었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보험사기 중가는 허위·과다 입원 등의 행태가 다른 연령대보다 이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사기에 대한 상시감시와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관과 함께 실손보험 관련 공동 기획조사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