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보험업계 CEO 최초 명예시인

한국시인협회, 신창재 회장 명예시인 추대

대산문화재단·광화문 글판 등 문학 발전 공로 인정

사진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시인들이 뽑은 명예시인이 된다.

교보생명은 11일 한국시인협회가 신창재 회장을 명예시인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활동과 광화문 글판, 교보문고 운영 등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게 이유다.

신 회장은 평소 시(詩)를 사랑하는 경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대산문화재단의 이사장을 25년째 맡고 있으며 시인, 소설가 등 문학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교보생명은 사내 독서토론회, 인문학 사이트를 운영하고, 사옥 외관에 광화문글판을 조성 중이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광고없이 문학 글귀가 적힌 글판을 내건 것이다.

한국시인협회 관계자는 “신창재 회장은 예술문화의 핵심이자 기초인 문학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고 기업메세나의 바람직한 상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명예시인패 수여식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시인협회 신년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