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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경계감 ↑···박스권 장세 예상

[주간증시전망]코스피, FOMC 경계감 ↑···박스권 장세 예상

등록 2016.12.11 11:34

수정 2016.12.11 11:36

장가람

  기자

美 금리 인상 우려 속 높은 수준 금리 부담코스피, 상승 모멘텀 부재

이번 주(12일~16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안상 우려 속 높은 수준의 금리 부담과 상승 모멘텀 부재로 1980포인트에서 2050포인트를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은 긍정적이나 12월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확대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일 1965.71포인트에 시작해 9일 2024.6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1조1122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3억원과 9608억원을 매수했다.

글로벌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과 ECB(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정책 연장 결정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안정된 것으로 풀이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강화돼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단 제약 업종은 한미약품 이슈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철강, 디스프레이, 화학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제약·바이오는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4%를 웃도는 점과 12월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확대가 부담이지만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주식 시장의 분위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레벨이 지금과 같은 수준이 지속되면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고 연구원은 “국채 금리 상승부담으로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 증시 등을 고려할 때 매도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 김윤서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건설투자 둔화, 소비 및 투자위축, 내수악화, 생산둔화 등의 2017년 한국 실물 경기 우려감은 좀 더 확대될 것”이며 “다음 주 발표되는 중국 11월 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는 국내 수출의 한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 경기 부진과 해외발 리플레이션 기대라는 상충된 조합은 연말연초 불안정한 증시환경을 예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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