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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원자력철근 8만9000톤 수주···2019년까지 공급

동국제강, 원자력철근 8만9000톤 수주···2019년까지 공급

등록 2016.11.11 10:24

수정 2016.11.11 10:37

강길홍

  기자

동국제강 원자력철근. 사진=동국제강 제공동국제강 원자력철근. 사진=동국제강 제공

원자력 발전소에 동국제강의 ‘원자력 철근’이 사용된다.

동국제강은 신고리 5,6호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사용할 특수 철근 총 8만9000톤을 수주하고 이번달 4000톤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동국제강 철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셈이다. 건설용 원자력철근은 일반철근에 비해 톤당 20만원 이상 비싼 초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원자력철근의 경우 일반철근 대비 엄격한 물성 보증 등 까다로운 품질요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국수력원자력 유자격 업체만 납품이 가능하다.

한수원이 진행하는 경영·기술·품질 등 세번에 걸친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유자격업체로 등록이 가능하다.

원자력철근은 지진·해일 등 자연 변화에 따른 진동으로 인해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돌발 사고 시 내부 폭발이 일어나더라도 내부 물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건물을 유지하는 등 원자력 건물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원자력철근의 모든 품질검사에는 각 단계마다 실명제도가 도입돼 있으며 철근의 기계식 이음 후 성능도 반드시 제조자가 보증해야 한다.

또한 납품 후에도 불시로 시행하는 실사에 통과해야 하는 등 꾸준하고 엄격한 품질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납품 자제가 불가능한 영역이다.

동국제강은 앞서 2008년 신고리 3,4호기에 7만5000톤을 초도납품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1년 신한울 1,2호기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등 세차례 원자력 사업에 참여하며 제품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국제강은 원자력 철근을 비롯한 초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판매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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