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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로또 2등 당첨금 4860만원 전액 기부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로또 2등 당첨금 4860만원 전액 기부

등록 2016.11.07 15: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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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아이 출산한 가족 50팀에 전달” “인터넷 커뮤니티서 신청 받아 선착순 지급”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로또 2등 당첨금 전액을 기부한다. 사진=천호식품 제공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로또 2등 당첨금 전액을 기부한다. 사진=천호식품 제공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로또 2등 당첨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나서며 화제로 떠올랐다.

7일 천호식품에 따르면 김영식 회장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금 약 4860만원을 로또 추첨일에 아이를 출산한 가족들과 나누기로 했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이 약 2년간 꾸준히 복권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그는 매주 로또 복권 200장씩을 구매해 등산·식사·강연·회의 중 만나는 사람과 3000원어치의 복권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아 있었고 그 중 하나가 2등에 당첨됐다”면서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10월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신청은 김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서 받는다. 그는 당첨금과 개인 돈을 보탠 총 5000만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식 회장은 셋째 아이 출산 시 200만원씩 총상금 10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 캠페인’과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총상금 1억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 캠페인’ 등을 진행해온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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