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2.9% 줄어든 41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달러 기준 정제마진은 전 분기와 유사했으나 유가 및 환율 변동을 고려한 원화 환산 마진 감소로 석유 사업이 크게 부진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4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으로 석유 사업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난방유 수요는 증가하지만 글로벌 정기보유 여파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4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에도 주목할 필욕가 있다”며 “2014년 3분기 8조5000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이 연말에는 1조원 미만으로 감소하는 만큼 배당 확대나 추가 인수합병(M&A)에도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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