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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협회 “테레프탈산·폴리스티렌 공급과잉”

석유화학협회 “테레프탈산·폴리스티렌 공급과잉”

등록 2016.09.28 16:27

임주희

  기자

합성고무·폴리염화비닐, 조기 전환 필요품목 지정고유가·경쟁 심화에 대응책 마련 시급

석유화학협회 “테레프탈산·폴리스티렌 공급과잉” 기사의 사진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테레프탈산(TPA)과 폴리스티렌(PS)이 공급 과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합성고무(BR, SBR)와 폴리염화비닐(PVC)은 고부가 품목으로의 조기 전환이 필요한 품목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 같은 결과는 지난 7월 글로벌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진단 및 지속성장 전략’ 컨설팅에 따른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약 10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컨설팅은 주요 석유화학기업 임원과 민간 전문가 등 13명이 민간협의회를 구성해 컨설팅업체와 함께 개별 기업차원의 관점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글로벌 관점에서 산업 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조망했다.

컨설팅 대상은 국내 산업비중이 큰 에틸렌 등 33개 품목으로 유가 등 중장기 산업환경 변화와 수급 전망하에서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진단했다.

설팅 결과 석유화학은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수급이 지속되고 산업 경쟁력도 규모면, 석유화학단지 집적면, 운영효율 면에서 세계 선도 수준에 있어 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유가 상승 시 저원가 설비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레프탈산(TPA) 등은 이미 공급과잉으로 설비조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됐다.

특히 단기간 설비 조정이 필요한 품목으로 테레프탈산(TPA)과 폴리스티렌(PS)이었으며 더 이상의 설비 증설 없이 고부가 품목으로의 조기 전환이 필요한 품목으로 합성고무(BR, SBR)와 폴리염화비닐(PVC)로 확인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현재 일시적 호황에 있지만 후발국의 증설 등 공급과잉에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체질 개선을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앞으로 과잉설비 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고부가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산업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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