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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100일만에 일 평균 매출 11억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100일만에 일 평균 매출 11억

등록 2016.08.24 11:1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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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고 매출 26억 달성백화점 본점도 외국인 매출 상승럭셔리 브랜드 추가 입점 예정중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도 개점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개점 100일을 맞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면세점은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게면세점은 지난 5월 18일에 문을 연 명동점이 하루 평균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게면세점 명동점은 개점 시 5억원, 이후 두 달만에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명동점 중국인 전용 인터넷면세점을 오픈하면서 하루 매출이 26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루 평균 매출이 매달 45%씩 성장한 셈으로,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을 마치면서 객단가 역시 3개월만에 43%가량 올랐다고 신세계면세점 측은 전했다.

면세점이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중국인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 영업을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619.9%나 늘어났다. 일본인 매출 역시 187.7%의 폭발적인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백화점 영업면적 4200여평이 사라졌지만 면세점 개점 후 오히려 지난해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내년에는 면세점 입점 전인 2015년의 매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럭셔리 브랜드 입점을 가속화 한다. 세계 3대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가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며,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

이미 3대 럭셔리 시계로 통하는 예거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이 오픈했고, 구찌, 생로랑, 베르사체, 코치, 발렉스트라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명품 ‘빅3’로 통하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을 적극적으로 유치해나가고 있으며, 내년부터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이달부터 가동된 인터넷 면세점 서비스도 매출 신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신세게면세점은 그간 인터넷면세점을 부산점에서만 운영햇으나 지난 23일부터 명동점 역시 중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인 ‘C몰’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면세점 ‘K몰’의 경우 오는 10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유치와 오픈으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픈 100일만에 면세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하반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까지 개설되면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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