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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에스콰이아 “올해 흑자 전환···2020년 업계 1위 목표”

형지에스콰이아 “올해 흑자 전환···2020년 업계 1위 목표”

등록 2016.08.23 16:12

정혜인

  기자

강수호 대표 “제화업계 ‘오픈 플랫폼’ 역할 맡겠다”내년 중국 시장 진출···온라인·면세점 공략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가 23일 핸드백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가 23일 핸드백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형지에스콰이아가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며 흑자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020년에는 업계 1위에 올라 ‘제화 명가’를 재건한다는 목표다.

형지에스콰이아는 23일 신규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Jean Charles de CASTELBAJAC)’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하고 향후 사업 목표에 대해 밝혔다.

형지에스콰이아는 1961년 서울 명동에서 시작한 회사로 지난해 6월 패션그룹형지에 인수됐다. 에스콰이아는 1993년 매출 7000억원,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3조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제화 명가’였으나 여러 이유로 사세가 기울면서 지난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강수호 패션그룹형지 대표는 “에스콰이아는 본업인 제화, 액세서리를 벗어나 패션사업 등 무리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탠디, 소다로 대표되는 살롱화의 등장과 해외 브랜드의 한국 진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형지의 식구가 된 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해 스스로 해답을 찾고 변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형지에스콰이아는 기업문화 혁신, 마케팅 강화, 품질과 디자인 변화, 유통망 확대와 개선 등의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중소 제화업체들이 갖고 있는 좋은 기술을 대거 흡수해 품질 제고에 힘썼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강 대표는 “형지에스콰이아가 제화 부문의 ‘오픈 플랫폼’이 되고자 해 국내 유일의 구두 뒤축 복원 기술 ‘e리턴’, 밑창 전체에 펌핑 시스템을 적용해 스스루 숨쉴 수 있도록 한 ‘e에어시스템’ 등의 기술을 가진 유망한 중소기업들과 손을 잡았다”며 “우수 협력업체와 협업해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보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구축. 소비자의 니즈를 조사하고 그를 제품에 반영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올해 매출을 전년(610억원)보다 약 90% 성장한 1165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매출은 459억원을 기록했으며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힘입어 연말 성장세가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해 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 전환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95억이었으나 올해는 7월까지 62억원으로 손실 규모를 줄였다”며 “가을겨울 시즌에는 유통망 개선을 통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184개였던 매장은 이달 중 247개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말 매장 수 목표는 330개다.

형지에스콰이아는 내년에는 중국 진출도 예정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국내 제화업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핸드백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함께 할 현지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가장 먼저 온라인과 면세점 채널을 통해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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