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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3’·‘곡성’ 이재인·김환희, 극장가 무서운 아이들

‘무서운이야기3’·‘곡성’ 이재인·김환희, 극장가 무서운 아이들

등록 2016.06.06 07:30

이이슬

  기자

사진=네이버영화 '엑소시스트''오멘''주온'사진=네이버영화 '엑소시스트''오멘''주온'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감독 김곡 김선 백승빈 민규동)의 둔코를 비롯해 섬뜩한 눈빛으로 공포를 유발하는 역대급 아역 배우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엑소시스트'(1975) 레건, '오멘'(1977) 데미안, '주온' 시리즈(2003~2015) 토시오까지 공포 영화 속에는 공포를 부르는 아이들이 등장해 관객을 경악케 했다.

엑소시즘 영화의 시초로 불리는 영화 '엑소시스트'에는 악령이 깃든 소녀 레건의 끔찍한 모습이 압도적인 공포를 선사했다. 촬영 당시 15살이었던 배우 린다 블레어의 충격적인 공포 연기가 빛을 발한 레건은 지금까지도 공포 영화 캐릭터의 정석으로 회자되고 있다.

1977년 이후 리메이크 작품과 시리즈 작품들을 통해 호러 매니아들에게 각광을 받은 영화 '오멘'에서는 악마의 표식을 지닌 소년 데미안이 섬찟한 공포를 선사했다.

개봉 당시 6살이었던 하비 스티븐은 극중 악마의 자식 데미안으로 분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묘한 분위기와 표정으로 열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 영화 '주온'시리즈에는 저주받은 집에 나타나는 소년 귀신 토시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주온'에서 창백한 피부에 소름끼치는 비주얼로 오싹한 공포를 선사한 토시오는 이후 시리즈마다 모습을 드러내며 아역 공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곡성' 스틸컷사진='곡성' 스틸컷

최근 충무로에도 아역 배우들의 공포 연기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11일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곡성'에는 김환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경찰 종구의 딸 효진 역을 맡은 김환희는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부터 사건 피해자들과 같은 증상을 보이듯 난폭하고 분노로 가득찬 모습을 오가며 극과 극의 연기를 소화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속,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의 로봇 귀신 둔코(이재인) 역시 신선한 공포 캐릭터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

사진='무서운이야기3' 스틸컷사진='무서운이야기3' 스틸컷

영화 속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에서 로봇 둔코는 10년 동안 함께해 온 친구 진구(송성한)와 엄마 예선(홍은희)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그들 곁을 맴돌며 잔인하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이제껏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로봇 귀신이라는 캐릭터만으로도 이목을 모으는 로봇 둔코는 영화 속에서 원망과 증오가 가득한 눈빛과 피범벅이 된 얼굴이 오싹한 긴장감을 전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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