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TBH글로벌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14억원으로 추정치를 밑돈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매장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컸으며 판관비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1분기 실적에서 구조조정 효과는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높은 원가율의 ‘베이직하우스’ 비중 축소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과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부문의 수익성도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한 부실 브랜드 3곳의 철수와 매장 확대 속도 둔화에 따른 제한적인 비용 증가 등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현재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2%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부문 실적은 턴어라운드 초입이고 중국 진출 국내 패션 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규모와 시장 대비 아웃퍼폼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 본격화를 감안할 때 투자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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