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서울시, ‘매입형 임대주택’ 1500가구 공급

서울시, ‘매입형 임대주택’ 1500가구 공급

등록 2016.01.06 15:25

서승범

  기자

공유

서울시는 올해 전용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임대하는 ‘매입형 임대주택’ 1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매입형 임대주택은 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월 평균 15만원 내외 수준(주택상태에 따라 일부 편차 발생)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연중 수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1인가구 등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공동체주택 형태를 확대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러주택’ 30가구도 처음으로 시범 공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공급물량 1500가구 중 450가구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등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200가구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거주하는 ‘1인가구 대상’를 대상으로, 150가구는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하우징’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작년에 이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 지역 저소득층의 이사수요를 위한 최소 300가구 이상의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1일부터 주택을 매입하기로 하고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상 주택은 ‘기존주택’과 토지 확보 후 착공 전 상태인 ‘건축예정주택’ 2가지 종류다.

매도를 신청한 주택은 민관 합동 ‘매입선정심의위원회’에서 입지여건, 주택품질, 지역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한 후 SH공사와 매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매도 희망 주택 소유주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매입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자치구의 건축(디자인건축과와 SH공사 매입주택팀에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구미서류 등 자세한 문의는 SH공사로 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양질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다량으로 매입해 다양한 유형의 저소득 가구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주거불안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