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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발효 1년···대형차·화장품 수출 증가

한·캐나다 FTA 발효 1년···대형차·화장품 수출 증가

등록 2015.12.30 15:01

이승재

  기자

올해 對캐나다 수출 1.2% 상승

캐나다 측 관세양허 주요품목. 자료=코트라 제공캐나다 측 관세양허 주요품목. 자료=코트라 제공


다음달 1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 1주년을 맞이한다. FTA 효과로 올해 세계교역량 침체 속에서도 대(對)캐나다 수출이 1.2%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KOTRA)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한-캐나다 FTA 1주년 성과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캐나다 경기회복, 환율완화, 관세인하 본격화 등으로 FTA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우리나라의 대캐나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었다. 같은 기간 캐나다의 전체 수입규모가 12% 감소하고 최대 교역대상국인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15%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유가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동 기간 한국산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0.1%p 소폭 상승하는 등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1∼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한 제품군은 화장품(48.2%), 바닥재(6.6%), 타이어(2.2%) 등이 대표적이다.

K-뷰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장품이 관세인하에 힘입어 약진한 것을 비롯해 식·음료, 양말, 스타킹 등 생활소비재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승용차 수출은 소폭(0.5%) 증가했으며, 저유가 영향으로 대형차(3,000cc이상) 수출이 크게(68.8%) 늘었다.

코트라는 관세인하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FTA 수출증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우리나라는 캐나다의 일반특혜관세(GPT) 대상에서 제외됐다. 상당 수 품목의 관세율이 FTA 발효에도 오히려 높아지게 된 셈이다. 내년부터는 이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캐나다 경기회복과 환율완화가 동반되면 한국산의 수출경쟁력은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권 KOTRA 토론토무역관장은 “온·오프 판촉·물류 활동과 조달시장 진출 등을 강화해서 관세인하 효과를 수출확대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FTA로 높아진 상호 관심도가 다양하고 실적적인 기업, 인력 교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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