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점포 전국 확대 시행 검토 중
국민은행 관계자는 15일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특화점포의 확대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은행은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특화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애프터 뱅크는 12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성남 야탑역, 서울 우면동, 가산라이온스밸리, 메트라이프타워, 강남중앙 지점 등 5곳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원곡동의 외화송금센터는 평일 오후 19시30분까지 영업을 진행하며, 주말에도 10시부터 16시까지 점포 영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부천시 홈플러스 지점과 의정부 금오 홈플러스 지점 역시 근무시간을 10시부터 17시까지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지점망 재편과 함께 이러한 특화 점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특화점포의 확대가 결정되면 특화점포 설치 지역과 영업시간 조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이러한 점포 영업시간 확대는 앞서 최경환 부총리의 ‘은행 4시’논란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1일 “오후 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냐”며 은행의 영업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은행의 영업시간 다변화는 노조와 합의가 걸림돌로 남아있다.
노조는 최 부총리의 발언은 관치금융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은행원들은 지금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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