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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복분자 첨가한 과일소주 출시 검토

[단독]보해양조, 복분자 첨가한 과일소주 출시 검토

등록 2015.09.18 16:22

이주현

  기자

시장테스트용 ‘복분자의 은혜-복받은 부라더’ 출시

복받은 부라더. 사진=온라인커뮤니티복받은 부라더.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광주·전남 지방을 기반으로 한 보해양조가 복분자가 첨가된 과일리큐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지난 14일 시장테스트용 과일리큐르 ‘복분자의 은혜-복받은 부라더’를 선보였다.

그동안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무학 등 경쟁사들이 앞다퉈 과일리큐르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돌입했지만 저도 소주 ‘잎새주 부라더’와 탄산소주 ‘부라더#소다’를 출시하는 등 나홀로 행보를 보여왔던 보해양조가 과일리큐르 시장에 본격 뛰어들 태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 소주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잎새주가 있지만 최근 일고 있는 저도 과일리큐르 트렌드에 발맞추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지역민들의 소주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표현된다.

보해가 ‘복받은 부라더’를 출시한다면 지난 4월 출시한 저도소주(17.5도) 잎새주 부라더, 서울 등 전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17.5도 소주 ‘아홉시반’, 탄산소주 ‘부라더#소다’ 등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게 된다.

‘보해 복분자’로 유명한 회사의 장점을 살려 자몽, 유자 등이 아닌 복분자로 출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보해 복분자’는 복분자 과실주 원액(국산) 55%와 복분자 침출주 원액 45%로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복받은 부라더’는 복분자 원액 0.33%가 첨가됐으며 알코올 도수는 12도다. 앞서 출시한 ‘잎새주 부라더’보다 5.5도 낮지만 ‘부라더#소다’ 보다는 9도 높다.

하지만 ‘복받은 부라더’는 시장 테스트용으로 순천대학교 축제에 맞춰 만들어진 제품으로 정식 출시된 제품은 아니다. 제품 성분 역시 현재는 테스트용 제품이라 복분자 과즙 함량과 알코올 도수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테스트용 복받은 부라더는 출시 4일만에 입소문을 타고 광양, 여수 등 전남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역민들 사이에서 과일 리큐르에 대한 니즈가 있어 시장 테스트 차원으로 소량만 출시한 제품”이라며 “반응이 좋아 내부에서 정식 출시를 검토중이지만 현재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보해는 임지선 대표이사 취임 이후 3번째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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