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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 수도권-지방 격차 갈수록 벌어져

[국감]외국인투자 수도권-지방 격차 갈수록 벌어져

등록 2015.09.08 17:05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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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수도권 편중···서울·인천·경기 높고 대전·광주 낮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갈수록 수도권에만 집중돼 수도권과 비(非)수도권 간 격차가 극심해지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인 투자(신고 기준) 규모는 총 623억5300만불로 이 중 63.5%인 395억8300만불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 외국인 투자액을 살펴보면 서울이 전체의 40.6%인 253억700만불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인천(81억2000만불, 13%), 경기(61억5600만불, 9.9%)가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북이 48억7200만불로 가장 많았으나 전체 외국인투자액의 7.8%에 불과했다. 대구는 9억5000만불로 1.5%에 그쳤다.

대전은 4억3200만불(0.7%)로 가장 적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낮은 곳은 광주(5억8500만불)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추이를 살펴봐도 2011년에는 전체 외국인 투자액의 54.7%가 수도권에 집중됐으나 2012년 73.9%, 2013년 73.6%로 급격히 높아졌다. 2014년 52.2%로 약간 주춤했지만 2015년 상반기 들어 다시 64.8%로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해졌다.

홍 의원은 “상대적으로 투자여건이 좋은 수도권에만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모습”이라며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에도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인센티브 강화 등의 제도적?재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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