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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2008년 글로벌 위기 이래 ‘반토막’

적립식펀드, 2008년 글로벌 위기 이래 ‘반토막’

등록 2015.08.25 11:27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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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말 기준 43조4000억원으로 감소
해외투자펀드↓ 세제혜택형 적립식펀드↑
증권사·온라인 판매비중 증가 양상

적립식펀드의 판매규모와 비중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적립식펀드의 판매잔고는 2008년 말 76조6000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올해 6월 말에는 43조4000억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체 공모펀드 판매잔고의 2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적립식펀드는 2003년 이후 은행금리 하락과 자산운용사·판매사의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했으나 2008년 이후 수익률 악화와 가계의 투자여력 감소 등으로 정체를 겪고 있다.

유형별로는 2008년 말 66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던 주식형 적립식펀드가 올해 6월말 28조5000억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채권형 및 혼합형 적립식펀드는 판매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세제혜택으로 급증했던 해외투자펀드가 두드러지게 감소한 반면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형 적립식펀드는 늘었다.

2007년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도입되면서 2006년에는 3조6000억원이었던 해외투자 적립식펀드가 2008년 25조30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09년 동 세제혜택이 종료된 후 감소해 올해 6월말 7조9000억원으로 하락했다.

적립식펀드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판매수수료 인하 등으로 은행권이 판매를 줄이면서 판매비중은 2007년 76.9%에서 2015년 6월말 66.1%로 감소했다.

적립식펀드, 2008년 글로벌 위기 이래 ‘반토막’ 기사의 사진


상대적으로 증권사 비중이 늘고 있으며 무엇보다 온라인을 통한 펀드판매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임병익 조사연구실장은 “그 동안 적립식펀드가 판매부진을 겪어왔으나 내년에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되면 해외주식형·채권형 및 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적립식펀드가 또다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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