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갤럭시 신작 공개에도 주가 하락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폰으로 갤럭시노트5 및 S6 엣지 플러스를 시장에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2%대 하락을 보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2만8000원(2.46%) 내린 112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는 약세로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연중최저치인 110만9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위안화 추가 절하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또 신작들이 전작인 갤럭시S6 등의 출하량 감소를 보전하기 힘들다는 전망도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 제품 판매량이 갤럭시S6와 엣지 제품의 출하량 감소량 450만대(2분기 1,700만대, 3분기 1,250만대)를 보전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갤럭시S6와 엣지 제품의 판가 인하 등을 감안하면 3분기 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2.76조원에서 2.35조원 가량으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신제품들이 4분기에는 IM 사업부의 소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4분기 IM 사업부분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43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