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뉴스가 필리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아베 총리 담화와 관련해 20세기 중반 이후 일본은 국제법에 따라 행동하며 아시아와 세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성명을 통해 평가했다.
필리핀 외교부는 “필리핀과 일본의 관계는 많은 분야에서 신뢰와 끊임없는 지원으로 특징지어진다”며 “전후 70년은 끈질긴 노력으로 양국 국민이 과거 문제들을 극복하고 돈독한 우정을 쌓는 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 줬다”고 밝혔다.
이어 에르미니오 콜로마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견지하며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담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레칠다 엑스트레마두라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단체 ‘릴라 필리피나’ 사무총장은 “위안부 피해여성들은 정의가 서야 평화롭게 살 수 있다”며 일본의 사죄 및 배상을 촉구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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