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자신을 한국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서명 문서를 31일 공개했다.
이날 방송된 KBS 9시뉴스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17일자로 신동주 전 부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이 문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KBS에 건넨 것으로 문서의 제목은 ‘회장임명’이다.
문서는 ‘2015. 7. 17 장남인 신동주 한국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함’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차남인 신동빈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서에는 신격호 회장의 자필 서명이 있으며 직인도 찍혀 있다.
이에 대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문서를 신격호 총괄회장이 모두 작성하지 않았지만 직접 서명했고 직인도 직접 찍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롯데그룹 측은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아 논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BYLINE>
황재용 기자 hsoul38@
관련기사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hsoul3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