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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명 개정 움직임 다시 일어

‘새정치민주연합’ 당명 개정 움직임 다시 일어

등록 2015.07.30 15:34

문혜원

  기자

문재인 “당명 다소 불편한 것 사실···당론 모을 것”김한길·안철수 “당 혁신 되면 사실상 반대 안해”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당명 개정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광고 브랜드 전문가인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읽기 불편해 마케팅 측면에서 경비도 많이 들어가고 어려운 이름이라 알리는 데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 또 당 이름이 여러번 바뀌어 브랜드 가치가 누적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당명 개정 논의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해 3월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민주당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와 통합하면서 결정된 당명이다. 두 공동대표가 일종의 ‘지분’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이 혁신이 되고 내용이 바뀌면 그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사실상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단 “당의 낡은 모습은 그대로인데 이름만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명만 바꾸는 것으로는 ‘혁신’의 의미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때도 한차례 당명 개정 논란이 일자 “당명 때문에 우리 당이 집권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당명 개정에 반대한 적 있다.

김 전 대표 역시 “혁신의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진정한 혁신과 통합의 결과물이여야 국민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실 것”이라며 당명 개정에 긍정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혁신을 전제로 한 당명 개정에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표 역시 당명 개정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문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고려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원들도 여러 차례 당명이 변경되는 상황을 거치면서 혼란스러워하고 당명이 다소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 전체가 심도있게 논의해 당론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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