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해외 출장에서 글로벌 직원들에게 어필...긍정적 시너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인재경영론이 재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이러한 경영은 국내 직원들 뿐만 아니라 다인종, 다국적의 현대차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인재경영론이 재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이러한 경영은 국내 직원들 뿐만 아니라 다인종, 다국적의 현대차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현대차그룹 한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의 인재경영론이 글로벌 현대기아차 직원들 사이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현대기아차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 “사람이 재산이며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안전이다.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러한 경영론은 해외 직원들에게는 생소했다. 개인주의, 능력주의 문화에서 자란 해외 주재 직원들에게 정 부회장의 철학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몇 번 만나고 진심 어린 대화에 마음을 열어 소규모의 자리가 토론회로 커지기도 했다는 것.
올해 정의선 부회장은 올해 다섯 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1월에 세계가전박람회(CES),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를 시작으로 3월은 중국 창저우 공장(4공장) 착공식, 4월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고 판매 확대를 위한 전락을 세웠다.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방문 등 현지 시장을 점검했다.
하반기 해외 신차 출시 등을 포함한다면 3~4번의 해외출장이 더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 또한 혹독한 스케줄에 피곤할 법. 하지만 현재 처해진 그룹의 현안을 정면으로 뚫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외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한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의 ”사람이 재산이다“의 인재경영론은 해외 직원들에게 현대차그룹의 문화를 넘어 한국 정서를 알리는 좋은 계기”이며 “글로벌 타 자동차 브랜드와 차별화되어 해외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높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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