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안과 관련해 과점주주 매각방식이 추가로 도입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가 높아진 모습이다. 특히 과점주주 매각방식이 경영권지분 매각이 쉽지 않다는 수요점검 결과에 따라 도입된 만큼 민영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행사 가능 규모인 30~40%의 지분을 투자자당 4~10% 매각하는 방식”이라며 “과점주주군 외 잔여지분은 당분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장기화는 물론 일정지분이 오버행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민영화 이후 수익성 제고에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민영화 본연의 목적을 떠나 주식으로서 기대해야 할 부분은 민영화를 통한 비용효율화 등 수익성 제고”라며 “과점주주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으나, 수익성 제고에 대한 기대수준은 낮출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