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혀 보관하고 곰팡이 예방해야··· 예반공방 “좋은 제품 못지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

대나무 돗자리를 사용하면 대나무의 기공으로 인해 피부에 닿았을 때 끈적임이 없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대나무 속 공기구멍인 기공이 우리 몸의 땀과 열을 흡수해주기 때문이다.
대나무 돗자리는 관리 방법도 쉽다. 평소에는 물걸레로 자주 닦아 얼룩이 생기지 않게 하고, 여름이 끝난 후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얼룩을 제거한 후 그늘에 잘 말려 보관하면 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 식초를 헝겊에 묻혀 닦은 후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이때, 대나무 돗자리를 눕혀서 보관해야 대가 휘어지거나 부러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사용한 대나무 돗자리를 올해 다시 사용할 경우 곰팡이가 생겼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된다.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는 곰팡이 제거제를 면봉이나 걸레에 묻혀 닦아주면 된다. 곰팡이가 많이 번식했다면 건강을 위해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예반공방 이영규 과장은 “상급 대나무의 겉대만을 사용하고 테두리의 마감이 튼튼한 고급 돗자리가 인기가 많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돗자리를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매년 여름이면 대나무 돗자리를 찾는 고객이 많지만 대부분 관리법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며 “좋은 대나무로 만든 돗자리를 구입하는 것만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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