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스코이앤씨, 성수 재개발 다크호스 '부상'···공략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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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성수 재개발 다크호스 '부상'···공략 카드 '만지작'

등록 2026.04.03 10:10

주현철

  기자

중장기 전략사업장 공략 드라이브사업성·리스크 평가 속 신중 행보DL이앤씨·삼성물산과 경쟁 전망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수동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복병'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수 일대를 장기 전략지역으로 삼고 5년 이상 공을 들여온 만큼, 성수2지구와 3지구 가운데 어느 곳에 도전장을 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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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성수2지구는 DL이앤씨,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각각 존재감 과시

포스코이앤씨는 과거 2지구 사업 리스크로 한 차례 철수한 이력 있음

새 집행부 구성 등으로 사업 환경 변화, 수주 구도 유동적

전략 읽기

포스코이앤씨는 2지구와 3지구 모두 열어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 검토

2지구는 리스크 해소 여부 점검하며 재진입 가능성 타진

3지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사업 구조 바탕 신규 참여 여부 저울질

맥락 읽기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선별 수주' 기조 확산

무리한 경쟁 대신 사업성과 리스크, 브랜드 전략 등 종합 고려

성수 프로젝트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프리미엄 시장 입지 시험대 역할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성수 일대 주요 정비사업을 예의주시하며 수주 참여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성수는 한강변 입지와 강북권 핵심 주거지로서 사업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향후 서울 주택시장 내 프리미엄 벨트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현재 성수2지구는 DL이앤씨가 시공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존재감을 키우는 양상이다. 다만 2지구의 경우 과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불거지며 포스코이앤씨가 한 차례 발을 뺐던 이력이 있다. 이후 새 집행부가 꾸려지며 사업 환경이 재정비된 만큼, 향후 수주 구도는 다시 유동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스코이앤씨는 2지구와 3지구를 모두 열어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의 경우 과거 리스크 요인이 일정 부분 해소됐는지를 점검하며 재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3지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는 구도다.

포스코이앤씨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선별 수주'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무리한 수주 경쟁보다는 사업성, 리스크, 브랜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사업지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성수 일대는 상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되는 만큼, 회사 입장에서도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구간으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경쟁력과 도심 정비사업 경험을 앞세워 핵심 입지에서의 존재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성수 프로젝트는 단순 수주를 넘어 향후 강북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로 평가되는 만큼, 참여 여부 자체가 상징성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는 입지와 상징성 측면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사업지"라며 "포스코이앤씨가 장기간 공을 들여온 만큼 사업 여건이 정리됐다고 판단될 경우 재진입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존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실제 입찰 참여로 이어질지는 수익성과 리스크 판단에 달려 있으며, 참전 시 수주전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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