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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 극장가 흥행 최강 청신호···“드디어 볼만한 재난 영화”

‘샌 안드레아스’, 극장가 흥행 최강 청신호···“드디어 볼만한 재난 영화”

등록 2015.06.04 20:53

김재범

  기자

‘샌 안드레아스’, 극장가 흥행 최강 청신호···“드디어 볼만한 재난 영화” 기사의 사진

3일 개봉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가 개봉과 동시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극장가에 새 강자로 등극하며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특히 포털사이트에서 관람객 평점 8.5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볼만한 재난 블록버스터가 나타났다”는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금주 극장가 흥행 전선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4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3일 하루 동안 9만 287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9만 5657명을 기록했다. 일일 매출액만 7억 8858만 900원으로 매출액 점유율 42.2%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도 예매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예매관객수만 4만 2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어 금주 극장가에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관객들의 호평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개봉 후 실 관람객의 관객평점이 8.50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관객들은 이전 재난 영화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사상 최강의 스케일과 실감나는 컴퓨터 그래픽, 또한 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드라마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북미에서 개봉해 5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함께 개봉한 55개 국가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사상 최강의 스케일로 재난의 상황을 실감나게 즐기고자 하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3D 관람률이 44%에 달했고 4DX관 첫 주말 개봉실적이 객석율 90%에 육박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관객평 A-의 호평이 장기흥행까지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를 흥행 강진으로 뒤흔든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대지진’이란 현실성 있는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등장했던 모든 재난 영화들의 크기를 넘어서는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휘어진 도로, 부러진 다리, 불타는 도시와 붕괴하는 건물, 대규모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건물들, 샌프란시스코를 강타하는 15층 높이의 쓰나미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 1300개가 넘는 장면에 시각효과를 활용했다. CG뿐만 아니라 실제 세트의 제작과 배우들의 액션으로 재난의 상황을 가장 사실주의적으로 구현했다. 세트 중 호주 세트장에 약 570만 리터의 물을 넣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수중 탱크를 만들었다. 더불어 자연재해 앞에 전 지구가 초토화되는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사투까지 드라마적인 재미까지 담았다. 실제로 일어났던 재난을 영화화하면서 액션과 스케일, 드라마를 모두 담았다.

‘샌 안드레아스’는 2D, 3D, IMAX 3D, 4DX, super 4D, Dolby Atmos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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