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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내 사랑’ 후속 ‘가족을 지켜라’, 첫 녹화 현장 가보니

‘당신만이 내 사랑’ 후속 ‘가족을 지켜라’, 첫 녹화 현장 가보니

등록 2015.05.08 20:2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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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KBS1 새 저녁 일일극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첫 녹화가 진행 중인 KBS별관 스튜디오를 찾았다.

머리는 떡지고 얼굴은 엉망인 채 똑바로 누워 자고 있는 우진(재희 분) 얼굴 위로 해수(강별 분)의 패밀리들이 소곤거린다. 다혜(정다빈 분)가 “불쌍하게 생겼다”고 하자, 미나(로미나 분)는 “길에서 뭐든 주워오더니 남자까지 주워온 거야” 라고 하고, 세미(이열음 분)가 “그게 해수 언니 장기잖아”라고 바로 받는다.

지난 4일 KBS1 새 저녁 일일극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첫 녹화가 진행 중인 KBS별관 스튜디오를 찾았다 / 사진= KBS지난 4일 KBS1 새 저녁 일일극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첫 녹화가 진행 중인 KBS별관 스튜디오를 찾았다 / 사진= KBS


해수가 “노숙자인거 같았어”라고 말하자 동백(알레이나 일마즈 분)은 “거지같애”라고 말하고, 민준(정수환 분)은 “진짜 거진가”라고 중얼거린다.

누워있는 우진의 얼굴 위에서 둥글게 모여앉아 한마디씩 중얼거리는 해수의 패밀리들을 컷별로 포커스를 맞춰 찍고, 우진의 시선에서 둥글게 모여 있는 해수 패밀리의 얼굴들을 어떻게 찍을 것인지 카메라 감독과 현장 감독이 열심히 논의 중이다.

짧은 트레이닝 바지와 강아지 그림이 프린트되어 있는 주황색 티셔츠(민준이 옷)를 입은 배우 재희 씨는 깜짝 놀라 눈을 뜨고 후다닥 방문을 열고 나가는 장면을 예닐곱 번이나 연기중이다.

결혼을 신분상승을 위한 비즈니스라 생각하는 냉정한 의사 정우진과 진짜 가족에게 느끼지 못한 정을 가출 청소년과 미혼모 모녀를 통해 느끼게 되는 처녀가장 이해수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자못 기대된다.

‘당신만이 내사랑’ 후속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1TV 새 저녁일일극 ‘가족을 지켜라’는 각자 다른 가치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들의 삶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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