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드디어 500만 돌파···완벽한 문화 아이콘 재탄생

‘킹스맨’, 드디어 500만 돌파···완벽한 문화 아이콘 재탄생

등록 2015.03.20 07:54

김재범

  기자

‘킹스맨’, 드디어 500만 돌파···완벽한 문화 아이콘 재탄생 기사의 사진

전 세계에서 유독 국내에서만 눈에 띄는 흥행을 이루고 있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가 마침내 개봉 37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19일 하루 동안 전국 460개 스크린에서 총 4만 576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 달 1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501만 6397명.

이 기록은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4위를 8년 째 수성하고 있었던 ‘추격자’를 바짝 추격하는 스코어다. ‘추격자’의 최종 관객 507만 1619명이다.

‘킹스맨’의 전례 없는 흥행 행보는 영화계에 절대 잊을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 근래 보기 드물었던 이른바 2주차 ‘개싸라기’ 흥행, 설 연휴 한국영화흥행을 멈추게 한 흥행 독주는 청소년관람불가 외화로서는 일궈내기 힘든 성과였다. 더불어 개봉 33일 째 ‘신세계’와 ‘범죄와의 전쟁’ 스코어를 연달아 넘겨버리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5위에 올라선 것 또한 잊혀질 수 없는 기록이다. ‘킹스맨’은 이에 멈추지 않고 개봉 6주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킹스맨’이 남긴 기록은 단지 흥행 스코어뿐만 아니다. 영화는 문화계에도 전 방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B급 감성이 상업적일 수 있다는 점,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저격할 수 있다는 점은 영화 시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TV 예능에선 MBC 무한도전 ‘식스맨’, tvN SNL 코리아 ‘킹스맨 특집’ 등 다양한 패러디 콘텐츠를 양산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영화 속 맞춤 수트부터 스타일링을 오마주한 각종 화보와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다. 이런 각종 업계의 움직임은 영화를 넘어 사회를 움직이는 트렌드를 양산했다. 이로써 ‘킹스맨’은 2015년 상반기 가장 주목 받은 ‘핫 아이콘’이 됐다.
<BYLINE>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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