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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는 봉? 이케아 판매가격 OECD 중 두번째로 비싸

한국 소비자는 봉? 이케아 판매가격 OECD 중 두번째로 비싸

등록 2015.03.19 14:23

수정 2015.03.19 15:48

이주현

  기자

매매기준 환율 적용가격. 자료=한국소비자 연맹 제공매매기준 환율 적용가격. 자료=한국소비자 연맹 제공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격이 경제협력력 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9일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한 결과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구매력 평가 환율로 환산해 가격을 비교한 결과도 OECD 21개국 가운데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특히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로 조사됐으며 35개(71.4%) 제품의 가격이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은 한국 이케아 판매가격이 12만9000원으로 OECD 평균 판매가(8만1107원)와의 가격 차이가 59%에 달했다.

'햄네스 책장'(한국 24만9000원·OECD 평균 17만2623원),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한국 44만9000원·OECD 평균 31만2930원),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한국 39만9000원·OECD 평균 28만1250원) 등의 국내 판매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OECD 국가 평균보다 저렴한 가구는 5개 뿐이었다. '포엥 흔들의자'(한국 21만9000원·OECD 평균 31만5025원), '칼스타드 암체어'(한국 27만9000원·OECD 평균 36만8856원) 등이다.

이케아의 국내 판매가가 외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이케아 광명점 개장 이전 병행수입 등으로 사던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샘·리바트·까사미아 총 51개 제품의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전(2014년 8∼9월)과 이후(2015년 1월) 가격은 1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변동이 없었다.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유통하는 국내 브랜드 가구 제품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관계없이 대부분 비슷했다.

강정화 소비자연맹 회장은 “이케아 제품의 경우 OECD 21개국과 아시아 지역 7개국 등 총 28개국의 가격을 비교 조사했다”며 “해외보단 가격이 비싼 순이나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소비자는 이전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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